• [아투 유머펀치] 불교유감

     인도 카스트의 두 번째 계급인 크샤트리아는 왕과 귀족 등 국정운영 세력이다. 불교를 못마땅하게 생각해온 어느 크샤트리아가 석가모니에게 심한 비난과 욕설을 퍼부었다. 가만히 듣던 석가모니가 입을 열었다. “당신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음식을 차렸다가 손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 [아투 유머펀치] 어쩌다 촉법소년

     최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이사를 오면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정치학회 특강에서 소개한 유머이다. 공부를 지지리도 못하는 어느 초등학생이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전 과목이 ‘가’였지만 딱 한 과목이 ‘양’이었다. 그런..

  • [아투 유머펀치] 망나니 타령

     “십육세에 청송 마평 서씨 가문과 혼인은 하였으나 신행 날 받았어도 갈 수 없는 딱한 사정. 농 사오라 시댁에서 맡긴 돈마저 어디에다 쓰셨는지? 우리 아배(아버지) 기다리며 신행 날 늦추다가 큰어매 쓰던 헌농 신행발에 싣고 가니 주위에서 쑥덕쑥덕... 우리 아배 원망하며 별난 시집 사..

  • [아투 유머펀치] 우크라이나 데자뷔

     실업자는 없지만 아무도 일하지 않는다. 일하지 않지만 모두 급료를 받는다. 급료를 받지만 아무것도 살 물건이 없다. 살 것이 없지만 어떻게든 먹고산다. 먹고는 살지만 모두가 불만을 갖는다. 불만을 갖지만 전원이 ‘찬성’이라고 투표한다.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 러시아 사회의 경직성을..

  • [아투 유머펀치] 대통령의 품격과 유머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상원의원 선거에 입후보했을 때였다. 합동연설회에서 경쟁자였던 스티븐 더글러스 후보가 목소리를 높였다. “링컨은 상점에서 술을 팔았습니다. 이렇게 법을 어긴 사람이 상원의원이 된다면 나라의 법질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청중은 크게 술렁였고 더글러..

  • [아투 유머펀치] 대권불패(大權不敗)

     우리 현대사에서 대통령에 관한 유머는 참혹하다. 대통령이 어느 정신병원을 특별 방문했다. 대통령이 병동 복도에 들어서자 환자들이 모두 일어서며 두 팔을 치켜들고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 그런데 한 환자가 유독 무표정하게 앉아 있는 것이었다. 대통령이 “저 환자는 상태가 좀 심각하군”..

  • [아투 유머펀치] 무속논란

     돈깨나 있어 보이는 귀부인이 용한 무속인을 찾아와 하소연을 했다. “제 딸이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남자랑 어울려 다니면서 못된 짓을 일삼아요. 도대체 누구를 닮아 그런 걸까요.” 그러자 무당이 눈을 지그시 감고 방울을 흔들더니 “집안에 외국인이 있느냐”고 물었다. 부인이 “사돈에..

  • [아투 유머펀치] 어쩌다 독립운동

     남편은 앞장서가며 ‘둥~둥~둥~’ 북을 치고, 아내는 간장을 실은 낡은 리어카를 끌고 힘겹게 뒤따랐다. 남편은 당당했던 명문가의 후손으로 차마 ‘간장 사이소~!’ 라는 말을 내뱉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북을 쳤다. 광복 후 경북 안동 시내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천석지기로 수십 명의..

  • [아투 유머펀치] 대국약졸(大國若拙)

     오래전 중국에서 들은 실제 이야기이다. 행세깨나 하는 업체 사장이 골목길에 비싼 외제차를 세워뒀는데 어떤 어린 아이가 장난삼아 보닛과 문짝을 철사로 다 긁어 놓고 말았다. 사장이 아이의 따귀를 때리며 “차를 어쩔 테냐”고 윽박지르고 있는데, 아이의 아버지가 나타나 긁힌 차는 아랑곳없이..

  • [아투 유머펀치] 영부인 선거전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는 1960~70년대 고단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준 국모(國母)와 다름없었다. 그런데 늘 고아한 한복차림이었던 육 여사도 유머 감각이 있었다. 1966년 태국 푸미폰 국왕이 한국 대통령 내외를 영접한 만찬장에서 육 여사에게 자녀 교육에 관한 질문을 했다. 육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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