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투 유머펀치] '개좋은' 세상

    견류(犬類) 사상 최고의 호시절은 17세기 후반 일본 도쿠가와 막부 때가 아닐까 싶다. 5대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시는 아들을 얻지 못하자 당대의 고승에게 자문을 구했다. 해법은 ‘살상금지령’ 공포였다. 전국시대를 평정하면서 선조들이 자행한 숱한 살생의 업보를 청산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 [아투 유머펀치] 수행무상(修行無常)

    젊은 수행승이 발심을 하고 입산 수도에 들어갔지만 춘정(春情)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하루는 법력이 높은 주지 스님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고견을 청했다. 그런데 주지 스님의 답변은 뜻밖에도 “나도 한 달에 한 번은 그렇다”는 것이었다. 수행승은 부질없이 솟구치는 젊음을 잠재우..

  • [칼럼] 내로남불 전성시대

    러브호텔은 사랑의 요람일까 불륜의 온상일까. 그것은 시쳇말로 개인의 성인지 감수성에 따라 견해가 엇갈릴 것이다. 그래서 러브호텔에서는 이런 일도 벌어졌다. 중후한 품격이 배어나는 중년 남성이 젊은 여성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러브호텔 방을 막 나서는 순간 복도 안쪽 다른 방에서 나오는..

  • [아투 유머펀치] 부동산 기우제

    인도의 명문 귀족 집안에서 연 국제적인 연회석상에서 주빈이 기상천외한 화두를 제시했다. 자그마한 이쑤씨개 하나로 커다란 코끼리를 죽이는 방법을 말해보라는 것이었다. 사무라이의 나라 일본에서 온 사람이 냉큼 일어서서 대답을 했다. “죽을 때까지 찌르면 된다”는 방안이었다. 섬나라 일본의..

  • [아투 유머펀치] 성인지 감수성

    오래전의 일이다. 인물이 반반한 시골마을 아낙네가 간통(姦通)을 했다는 죄목으로 경찰서에 붙잡혀왔다. 힘깨나 써보이는 건넛마을 노총각과 그만 눈이 맞아 몇 차례 정을 통하다가 남편의 눈에 띄고 만 것이었다. 그런데 경찰서에 불려나온 여인의 표정이 시종일관 불만스러운게 예사롭지 않았다...

  • [아투 유머펀치] 백세인생

    적잖은 세월 함께 골프를 즐겨온 80대 노익장 4명이 모처럼 명품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다가 한 사람이 “저승에도 골프장이 있을까?”란 질문을 던졌다. 각자의 종교와 철학에 따른 ‘있다’ ‘없다’ 논쟁 끝에 어느 누구든 먼저 죽을 경우 친구 꿈속에 나타나서 골프장 유무를 꼭 알려주는 것..

  • [아투 유머펀치] 마을 이름 '얼씨구'

    우리나라에는 재미있는 지명과 마을 이름이 참 많다. 원통마을, 통곡마을, 목욕마을이 있고 유령마을, 사탄마을, 대박마을도 있다. 망치리, 조지리, 대가리, 고문리, 보체리, 설마리가 있는가 하면 고자로에 황천길도 있다. 지명에는 나름의 내력이 있겠지만 우리말이나 한자어 또는 통속적인 어..

  • [아투 유머 펀치] 군 복무 유감

    신병훈련소 실화다. 내무반장이 점호를 하다가 이발을 해본 사람 있으면 나오라고 했다. 아무도 없자, 친척이 이발사인 사람 손 들라고 했다. 그래도 나서는 사람이 없자, 이발소가 있는 동네에 살았던 사람 나오라고 했다. 군대 이발병은 그렇게 뽑히기도 했다. 이번에는 일선 부대 중대장이 피..

  • [아투 유머 펀치] 정치인과 유머

    영국 보수당의 한 노정객이 화장실에 갔다가 바지 지퍼 올리는 것을 깜빡 잊은 채 무대에 섰다. 그런데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던 야당 의원이 애써 그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나 노정객의 대응은 노련했다. “내 집에 길들여진 새가 창문을 잠시 열어놓았다고 다른 집으로 날아가기야 하겠습니까..

  • [아투 유머 펀치] 사자성어 전성시대

    어떤 유식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말을 몰고 밭을 가는 농부를 불만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쟁기를 힘껏 당기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말에게 자꾸만 채찍질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남의 일이지만 너무한다 싶어서 한마디 거들었다. “여보시오! 아무리 말 못 하는 짐승이지만 너무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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