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경 칼럼] 디지털 기술 교육은 디지털 사회의 평생교육
    디지털 전환이 진전되면서 디지털 기술(skill)을 모르면 물건을 사기도 어렵고 식사를 배달하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하기도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장년층이나 노년층 또는 저소득층의 디지털 기술 부족으로 인해 디지털 격차가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여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을 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되면, 자녀와 부모 세대 간 디지털 격차도 더..
  • [칼럼] 감성 AI가 하이퍼 퍼스낼리티를 충족 시켜주는 시대
    최근 유행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하이퍼 퍼스낼리티(Hyper-personality)다. 이는 단순히 유행하는 것들을 따라하거나 유명인을 흉내내는 것과는 다른 개념으로 타인과 구분되는 선명하고 입체적인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성향을 의미한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은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SNS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곤 한다.이러한 하이퍼 퍼스낼리티 성향을 AI 기반의 서비스가 일부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AI 기술을 활..
  • [칼럼]길 위에 민주주의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극장 상영 중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왜 제목이 길 위에서인지 생각해 보았다. 오랜 독재체제 아래 겪은 수많은 박해, 다섯 번의 죽을 고비 그리고 40년간에 걸친 대권 도전 끝에, IMF 사태로 위기에 처한 나라의 수장이 되어 국난을 극복한 대한민국 15대 대통령, 노벨 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그런데 일종의 수사와 같은 앞의 문장에는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그가 걸어온 길은 고난..

  • [칼럼] K-패션의 위상 변화와 서울패션위크가 나아갈 방향
    세계 패션시장에서의 K-패션 위상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 현재 한국 패션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해외 패션위크 주최 측에서 서울패션위크나 여러 신진브랜드와의 교류나 협력을 위한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 이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유니크한 아이덴티티에 기인하며, K-패션이 세계에서 인정받은 유명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패션 현장의 역사이자..
  • [K정책플랫폼 칼럼] 상속세, 이렇게 본다
    #전문가는 의견 표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한쪽 편을 든다는 오해를 사거나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K정책플랫폼 소속 전문가의 속마음을 알아 보는 'K퍼스펙티브'(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의견 모아 한국의 시각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의 기획명)를 기획했다. K정책플랫폼은 교수,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사단법인 싱크탱크로서 이사장은 전광우 전금융위원장, 공동원장은 정태용(연세대)·박진(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이다. 거버넌스, 경제,..
  • [류석호 칼럼] 자유·번영 초석놓은 건국대통령을 기려야 하는 까닭
    한 편의 영화가 보는 이에게 다른 어떤 것보다 생각을 일깨우고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일대기를 다룬 독립 다큐영화 '기적의 시작(The Origin of Miracles)'이 그랬다. 지난 1월 20일 오후 고교 동기생, 후배 등과 서울 종로3가 허리우드극장을 찾아 이 영화를 관람했다.러닝타임 81분 동안 관객들은 하나같이 격동의 한 세기를 온몸으로 관통하며 불굴의 신념과 예지력으로 독립운동과 나라..
  • [강성학 칼럼] 21세기에 바라본 애국주의와 민족주의
    오늘날 애국주의(patriotism)와 민족주의(nationalism)는 '조국에 대한 사랑'의 의미로서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되고 있지만 그러나 그것들은 구별되어야 한다. 애국주의와 민족주의는 그 기원에 있어서 그리고 그것이 수행하는 정치적 기능에 있어서 자유의 아이디어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조국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사람은 그의 재산, 그의 안전, 그의 법, 그의 신을 발견했다. 그것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모든 것을 상실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고대..
  • [조영기 칼럼] DIME 대북통일전략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우리의 국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은 매우 위협적이고 저돌적이다. 시정연설에서 쏟아낸 말의 핵심은 이제 "남북은 동족,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이며, 대한민국은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북한) 영역에 편입"의 대상이며, 점령, 평정, 수복을 위해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일성-김정은의..

  • [칼럼] 기후동행카드, 우리가 기다렸던 기후솔루션
    살이 에이는 듯한 찬 바람이 불던 혹한의 날씨가 지나가고 내일 당장 봄꽃이 피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날이 따뜻해졌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겨울 평균기온만 올린 것이 아니라 매일 우리에게 극한의 경험을 선물해 주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당장 기후변화가 유발한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이렇게 달갑지 않은 선물이 우리에게 더 자주 찾아올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전 인류는 기후변화가 가져올 피해를 막기 위해 탄소중립을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
  • [최준선 칼럼] 진실과 정치가 한 지붕 밑에 사는 일은 드문 법
    우리는 사실을 잘못 아는 경우가 흔히 있다. 게을러 공부를 덜 했거나 가짜뉴스에 속아서 잘못 아는 경우도 많다. ◇'보스톤 차 사건'의 진실한두 가지 예를 들면, 미국 독립운동의 시초가 되었다던 '보스톤 차 사건(Boston Tea Party)'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전모를 잘못 알고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이 영국이 미국 식민지로부터의 차 수입에 세금을 부과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통 알고 있다. 사실은 정반대다. 부과하던 세금을 폐지해서 발생..
  • [이경욱 칼럼] '공공의 적' 클랙슨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의 경적(警笛), 즉 클랙슨(Klaxon)은 자동차 부품회사 이름이다. 클랙슨 생산 경적이 입소문을 타고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 자동차 생산 대국 우리나라에서 클랙슨은 오래 전부터 자연스럽게 경적을 대신하는 외래어가 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사전은 '경찰 차량이나 긴급 구호차량 등에 장착돼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해 사용된 매우 큰 소리의 경적으로, 자동차 부품회사 이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락션, 크..
  • [오응환 칼럼]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 거는 기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필자가 파악하고 있는 명품 가방 논란의 팩트는 수차례 북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재미 최재영 목사가 부친과의 개인적 친분을 앞세워 김 여사에게 접근한 후, 2022년 9월 13일 300만원 상당의 가방을 전달한 몰카 공작이다. 필자가 몰카 공작이라 정의하는 이유는 최 목사가 첩보원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카메라 기능이 장착된 시계를 차고 대화를 가장해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했다..
  • [윤현정 컬처&]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 요트 타고 가는 섬 카페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 중의 하나인 '카페'. 현대인들에게 이곳은 더 이상 커피나 차 등 음료를 마시기 위한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도서관이기도 하며,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하는 사무실, 나 홀로 사색에 잠기며 여유를 즐기거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란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백다방의 저렴한 1500원짜리 커피에서 컨플릭트 스토어의 7만원짜리 커피 오마카세까지. 밥은 안 먹어도 커피는 꼭 마셔야 하고, 밥보..
  • [칼럼] 부정선거 가능성 활짝 열어놓은 땜질식 선거제도 개선방안
    지난해 12월 27일 중앙선관위는 제22대 4·10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투명성·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투·개표 절차 개선 방안 6개항(△개표절차에 수검표 절차 추가 △사전투표용지 QR코드에서 바코드로 변경 △투표함 보관 장소 CCTV 공개 △사전투표선거인 신분증 이미지 보관기관 30일 연장 △투표지분류기 보안 강화 △투표지분류기 이미지 원본 보관)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개선방안은 부정선거의 핵심인 '사전투표폐지', '전자개표기 사용금지',..
  • [황남준 칼럼] 부실투성이 투·개표시스템, 개혁 후 총선 치러야(하)
    선거는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시작이자 최후의 보루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을 4~5년 주기로 뽑는다. '국민의 공복'을 뽑는 장치가 고장이 나면, 민주주의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된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선거의 투·개표 과정은 허점투성이다. 투·개표 과정이 복잡하고 '매듭'이 많다. 부정이 스며들 틈새가 많다. 그래서 선거가 끝나면 으레 부정선거 시비가 인다. 특히 박빙의 승부가 도처에서 치러지는 총선 후에는 더욱 그렇다. 대만 등 경쟁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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