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희생과 협력을 토대로 만드는 재난안전관리
    미국의 저술가이자 활동가인 레베카 솔닛은 저서 ‘이 폐허를 응시하라’에서 대재난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이타심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 그녀는 실제 발생했던 대규모 재난 사례를 통해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재난 상황 속에서도 극단적 경쟁과 자기 보호보다는 상호 부조와 이타적인 모습이 나타난다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가 부활하는 사회적 현상을 ‘재난 유토피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자연재해와 신..
  • [전인범 칼럼] 비핵화 위한 핵, 평화 위한 핵 가능할까?
    미국 하원의 스티븐 샤보트(Steven Joseph Chabot) 의원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가게 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데, 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이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 낼 유일한 방법이며 (미국이) 한·일의 핵무장을 돕자는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난 16일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샤보트 의원은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공화당이며 13선 의원이다. 그는 미국 하원의 외교위원회 산하..
  • [칼럼] 바야흐로 로봇의 시대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계가 더욱 빨라졌다. 인공지능(AI)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일상과 산업의 흐름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5년 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이제는 식당에서 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커피를 만들고 음식을 전해주는 일상이 전혀 낯설지 않다.‘로봇’은 강제노동을 뜻하는 체코어 ‘로보타(robota)’에서 유래된 것으로, 1920..

  • [칼럼] 탈모,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하면 효과 볼 수 있다
    의학이 발전하는데 왜 탈모는 쉽게 고치지 못할까. 탈모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일 것이다. 탈모환자는 갈수록 늘고 있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여겼지만 요즘에는 여성 탈모환자도 늘고 있다.탈모에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있다. 가장 흔한 것이 안드로겐성 탈모로 남성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의해 발생한다.두 번째는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다. 간혹 여성에게도..
  • [김동철 칼럼] 한국의 '룬샷' 프로젝트가 지구를 강타할 날
    물리학자 사피 바칼은 저서 룬샷(Loonshot, 2020)에서 달을 향한 우주선 발사 같은 세간의 관심을 받는 중요 프로젝트인 문샷(moonshot)과 대비해서, 룬샷이란 그 주창자가 나사 빠진 사람으로 무시당하고 홀대당하는 프로젝트라고 했다. 그래서 룬샷은 아이디어에서 그치고 현실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강한 실행력을 지닌 사람이 추진하면 룬샷은 획기적 역사가 된다.미국 과학자 버니바 부시는 1945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게..
  • [이효성 칼럼] 중국의 역사 왜곡
    이상적으로 말하면, 이웃나라들은 선린으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협조한다면 서로에게 크게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은 이웃나라들이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 그래서 예부터 나라들은 대체로 먼 나라와 가깝게 지내면서 이웃나라를 경계하거나 적대하는 외교 전략을 구사해 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요 이웃나라인 중국 및 일본과 한동안 선린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근래에 선린관계의 유지에 의구심을 품게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들이 우리와..

  • [칼럼]바이러스 위기 시대의 정책 전환
    코로나 19 사태 속에 뭍힌 것이 가축 질병이다.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축산 농가를 비롯한 전국 농촌에 비상이 걸렸다. AI는 이제 연례 행사처럼 치르는 가축 질병으로 인식될 정도다. 전파속도가 빠르고 높은 치사률을 보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도 걱정된다. 방역에 많은 행정력과 비용이 소요되고, 엄동설한에 투입되는 방역 인력의 고충이 너무 크다. 축산 농가의 반발도 심하다. AI는 살처분.매몰 구역을 조정한 것은 다행이다. 인수..
  • [장용동 칼럼] 신도시 투기판, 차별적 보상 검토해 볼만
    부동산은 물론 도시, 주택에 있어서 1989년 4월 27일은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 수도권 첫 신도시인 분당을 비롯해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5개 신도시건설 계획 발표와 함께 해당 지역별로 대대적인 토지수용작전(?)이 개시된 바로 그날이다. 당시 압권은 바로 신도시 지정된 지역 전체를 모두 철조망을 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어 현지를 감시 관리하는 인력이 별도로 파견되고 분당은 성남 상대원동 고갯마루, 일산은 고양군청에 신도시기획단이..
  • [칼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귀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일정 기간 보유해 발생한 금융소득에 대해 비과세 및 저율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 상품이다. 이런 장점을 가진 ISA가 2021년 ‘ISA 세제지원 요건 완화’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됐다. 먼저 가입대상이 19세 이상 국내거주자로 대폭 확대되면서 학생이나 주부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비과세 적용을 위한 의무 계좌 보유 기간도 3년으로..
  • [홍석빈 칼럼] 불공정 부패 사회에는 미래 없다
    일선 공공기관 임직원과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로 민심이 들끓는다. 내부 정보와 자본을 가진 공권력이 특권을 이용해 반칙을 저질렀다. ‘아싸(outsider)’인 일반 국민들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인싸(insider)’인 내부자들이어야지만 저지를 수 있는 범죄다. 현 정권 들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一家) 사건 등 불공정 사례들이 쌓여오던 차에 불거진 이번 사태는 끝내 민심의 화약고에 불을 붙였다.우리 사회..
  • [칼럼] 인공지능, 이제 필수과목이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건대 시대마다 최첨단 도구를 잘 사용하는 인류가 생존했고 역사를 지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비록 약체이지만 사냥 도구 혁명을 이르며 바늘귀가 있는 바늘을 발명한 호모 사피엔스는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며 가죽옷을 꿰매 입고 빙하기에도 보온으로 결국 생존했다. 반면, 강인한 체격으로도 변화에 적응 못한 네안데르탈인은 몸에 걸치고 끈으로 묶는 게 전부인 가죽옷으로 동상과 저체온증·배고픔에 시달려 멸종했다.미국도 첨단 기술이라는..

  • [여의도 칼럼] 중국인이 중국인을 때릴 수밖에 없는 이유
    ‘중국인은 중국인을 때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이 1936년 제2차 국공합작을 성사시키기 직전에 처음 내세운 말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19년 1월 2일 ‘대만 동포에게 고하는 서신’ 발표 40주년 기념식을 통해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중국과 대만 양안(兩岸)의 중국인들은 같은 동포이므로 피를 보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고 보면 된..

  • [칼럼] 1인 주주 겸 대표이사의 횡령, 어떤 책임을 질까?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온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겨울이 조금씩 물러나는 줄도 모르고 지냈는데 길거리에 초록색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보니 봄이 찾아온 것이 분명해보인다. 봄이 오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로부터 반가운 전화가 걸려오기도 한다.이처럼 설레는 봄날이었던 어느 날 몇 년 전 회사를 차려 제법 잘나간다는 친구 K로부터 갑작스런 전화가 걸려왔다. 사무실 옆을 우연히 지나가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
  • [칼럼]갈등에 대한 단상
    새 학기다. 방역지침에 따라 수강인원이 많은 대형 수업은 비대면으로, 실습수업 같은 소규모수업은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강조했다. 백신의 원활한 보급으로 빠르게 일정 수준 이상의 국민에게 항체가 형성된다면, 전면 대면 수업도 기대해 볼 만하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도 대비해야 함은 당연하겠다.대면·비대면이던 수업 특성에 따라 조별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 [홍성걸 칼럼] 후보단일화의 진정한 의미
    4.7 보궐선거의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3월 8일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두 후보가 단일화되면 누가 나서도 모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지만, 만일 각각 출마한다면 모두 10% 포인트 내외 차이로 박 후보에 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직후 이뤄진 조사여서 그 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나 단일화가 아니면 이길 수 없다는 것만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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