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뒷담화]두산인프라코어, 한달새 회사채 시장 또 찾는 배경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달 들어 또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린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지난달 3일 11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860억원의 자금이 몰리자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 지 한달여 만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요란합니다. 같은 신용등급이었던 한진칼도 지난달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나섰다가 1520억원의 투자수요가 쏠렸던 당시와 비교해도 경쟁률이 훨씬..
  • [취재뒷담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 공정위에 쏠린 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최근 터키 경쟁당국에서 승인이 났죠. 터키를 제외하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한국 등 총 8개 경쟁당국의 심사가 남게 됐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터키를 포함한 9개 경쟁당국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신고서를 일괄 제출한 바 있죠. 기업결합신고가 의무가 아닌 임의적 신고 대상 국가인 영국·호주 등에 제출할 신고서도 준비 중입니다.국내에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는 곳은..
  • [취재뒷담화] 책써서 인세 받는 증권사…한화투자증권 사연은?
    책을 팔아 부수입을 올리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바로 한화투자증권이 그 주인공인데요.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평생 돈 공부’ 시리즈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사내 배포용이 아닌, 교보문고 등 일반 서점에서 판매되는 도서로 생애주기별 투자 전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평생 돈 공부’ 시리즈는 현재 4쇄까지 찍어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전에도 금융투자 정보를 담은 온라인 도서를..

  • [취재뒷담화]이재용 부재 삼성전자, 대형 투자 나서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주 정부와 19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증설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투자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지 한 달도 안 돼 흘러나온 대규모 투자 계획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의가 실제 투자로 이어진다면 삼성전자는 굵직한 반도체 고객들이 포진한 미국 시장 확장 의지를 다시금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총수가 없어도 투자는 이어간다는 확실한 사인을 시장에 보여..
  • [취재뒷담화] 농협은행 지점이 요즘 뜸한 '금고제' 지낸 배경은
    농협은행이 최근 한 지점에서 ‘금고제’를 지냈습니다. 금고제는 은행 지점을 신설하거나 이전했을 때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로, 과거 은행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며 관행처럼 거행돼왔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점점 뜸해졌죠. 이번 금고제에 대해 농협은행 내에서도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배경에서 금고제를 올린 걸까요?해당 지점은 바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금호동지점’입니다. 금호동지점은 지난..
  • [취재뒷담화] 복병된 대기업 성과급…SK하이닉스·삼성·LG 책정 어떻기에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0% 넘게 올린 회사가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인데요, 그만큼 직원들의 성과급 기대도 컸습니다. 하지만 이 성과급이 되레 복병이 됐습니다. 영업이익 5조원대의 성과급이 영업이익 2조원을 낸 전년과 규모가 같았기 때문이지요. 한때 성과급으로 몇 년간 기본급의 1600~1700%를 받던 SK하이닉스이기에 피부로 느끼는 온도차는 컸을 겁니다. 게다가 삼성전자라는 명확한 비교 대상까지 있으니 상대적 박탈..
  • [취재뒷담화] 손보사는 활발한데…생보사 '보험 특허' 획득 더딘 이유는
    새로운 기술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권을 부여하는 것처럼 보험 상품에도 ‘배타적 사용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올해 연 초부터 보험사들의 ‘보험 특허’ 신청이 활발한 모습인데요. KB손해보험에 이어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등이 신청했습니다.배타적 사용권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2001년 12월 도입했는데요. 이 제도는 독창성과 유용성, 진보성 등을 심사해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보험사에 부여합니다. 배타적 사..
  • [취재뒷담화]허리띠 졸라맸는데…가맹점 수수료 인하 우려에 애타는 카드사
    카드사들이 지난해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이를 반기기보단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실적이 좋았던 것은, 경기가 좋아 매출이 늘어난 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에 쓸 돈을 안 쓰고 아낀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수수료에 반영되는 적격비용 산출 과정에서 또다시 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이익공유제에 대한 요구가 카드사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카드업계에서는 허리띠를 졸라매 겨우 곳간을 채..
  • [취재뒷담화]해운·조선업에도 볕들 날 올까
    해운·조선업계에도 볕들 날이 오는 걸까요. 최근 SM그룹의 SM상선에 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중공업까지 연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하면서 모처럼 업계에 화색이 도는 분위기입니다. IPO의 기본 바탕은 ‘실적’이 밑받침돼야 하는데, 이 요건이 충족됐다는 의미나 다름없기 때문이죠.실제로 SM상선은 올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로 2000억원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아직 발표되기 전이지만 시장에선 1400억원이 넘는 흑자를 예..

  • [취재뒷담화] "한시가 바쁜데"…LG-SK, 배터리 소모전 언제까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관련한 기업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지요. 특히 전기차 비용의 절반 가까이나 차지하는 배터리 사업군들의 행진이 독보적입니다. K배터리의 독주 속에서 중국의 강력한 견제와 함께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히며 올해 본격적인 배터리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K배터리를 주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소송을 둘..

  • [취재뒷담화] LG-SK, ITC 최종 판결 앞두고 치열한 홍보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배터리 특허 무효심판이 계기가 됐는데요. 서로 날선 공방을 벌이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양사의 공방은 지난 14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 8건이 모두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습니다.그러자 SK이노베이션은..

  • [취재뒷담화] 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니다?…LG화학, 잠정실적은 깜짝 이벤트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적은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입니다. 요즘 같은 주식활황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주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은 확정 실적에 앞서 실적 예상치를 미리 제공해 기업가치를 판단하도록 잠정실적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G화학이 처음..
  • [취재뒷담화] '삼성' 브랜드 효과에 웃는 '삼성증권'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면 삼성증권으로….” 지난해 증권업계에선 이 같은 말이 우스갯소리로 떠돌았습니다. 주식 매수를 위한 첫 번째 관문, 증권사 선택에 있어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지난해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들은 주식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했고, 증시에는 신규 개인 투자자 유입이 늘었습니다.증권사에게도 호재였는데요, 특히 ‘리테일 강자’인 삼성증권의..
  • [취재뒷담화]국내 소송 반격나선 메디톡스...검사출신 영입 배경
    메디톡스가 최근 검사 출신인 이두식 부사장을 윤리경영본부 총괄로 영입했습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92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4년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으로 활동한 인물로 지적재산권 사건에서 크게 활약한 것으로 전해집니다.메디톡스가 윤리경영본부라는 신설 조직을 만들어 이 부사장을 영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입니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반쪽짜리 승기를 잡은 메디톡스는 현..

  • [취재뒷담화] 구광모 회장, 'LG 팬덤' 강조한 이유
    기업 신년사를 보면 항상 고민이 생깁니다. ‘혁신 성장’ ‘정도 경영’ ‘디지털 역량 강화’ ‘퀀텀 점프’ ‘미래 먹거리 발굴’ 등 크고 다양한 포부를 담은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정작 이 중 무엇을 강조해야할지 감을 잡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올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년사는 쉽고 명쾌해 고민을 덜어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 집요한 마음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해 LG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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