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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그린’ ‘고용’ 한국판 뉴딜 3대축 밑그림 나온다

‘디지털’ ‘그린’ ‘고용’ 한국판 뉴딜 3대축 밑그림 나온다

기사승인 2020. 07. 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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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1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서 국민보고대회 주재
그린 뉴딜 현대차 정의선, 디지털 뉴딜 네이버 한성숙 의견 제시
청와대 "선도국가 도약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프로젝트"
비상경제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청와대는 14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표될 종합계획에는 한국판 뉴딜을 ‘디지털’ ‘그린’ ‘고용’ 등 세축으로 추진한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처음 언급한 지난 4월 22일 청와대 5차 비상경제회의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이 ‘디지털’ ‘그린’ ‘고용’ 등 3대 축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강화하고, 도시·공간·생활 인프라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하는 한편, 미래의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전망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14일 열리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디지털 뉴딜 분야의 대표기업인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그린 뉴딜 분야의 대표기업인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 화상으로 연결해 기업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한다.

청와대는 13일 “한국판 뉴딜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조기 극복, 대규모 일자리 창출,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런 의미를 담아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가 1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은 미래형 혁신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갈 그린 뉴딜에 더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탄탄하고 촘촘한 고용안전망 구축 등 세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대표사업·기대효과·제도개선 과제 등 발표

문 대통령 주관으로 7차 비상경제회의를 겸해 열리는 이번 국민보고대회에서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안전망 구축 등의 대표 사업과 기대 효과, 제도 개선 과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 분야 주요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도서·벽지 등 디지털 소외지역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 전국 초·중·고등학교 고성능 와이파이망 구축, 주요 간선도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와 포용성을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자털화를 이룬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그린 뉴딜 분야 주요사업으로는 노후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화,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스마트 물관리 체계 구축, 100대 유망 녹색기업 육성, 녹색융합 전문인재 양성, 아파트 등 주요 건축물 스마트 전력계량기 설치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도시·공간·생활 인프라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하고 녹색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고용안전망 구축 분야의 주요사업으로는 고용보험 단계적 확대, 미래 적응형 직업훈련 체계개편, 재택근무 환경 혁신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미래의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전망 사각지대를 없애고 비대면 시대 노동환경도 혁신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은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발표한다.

◇경제5단체장·한국노총위원장 열띤 토론 예상

이와함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산업계와 노동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K-뉴딜위원회, 정부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청와대의 관련 실장·수석·보좌관 등이 전원 참석하고 관련 업계와 학계의 민간 전문가,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일선 공무원, 제도 적용 대상자 등이 참석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위기 극복을 위해 금을 모으고, 방역의 주체로 나섰으며 일본 수출 규제마저 이겨낸 그 국민적 자신감을 발판으로 문재인정부는 노·사·민·당·정의 협력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국력을 결집해 한국판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국민보고대회에서 그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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