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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세계 최초로 생리용품 무상지급

스코틀랜드, 세계 최초로 생리용품 무상지급

기사승인 2020. 11. 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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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모든 여성이 생리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통과
법안은 노동당 건강담당 대변인 모니카 레논(Monica Lennon)이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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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스코틀랜드는 모든 사람에게 무상 생리대를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출처=모니카 레논 의원 SNS
24일(현지시간) 더 가디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여성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화요일 의회 법안 표결에서 통과한 무상생리대 지급법은,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 탐폰과 생리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 당국에 법적 의무를 부과한다.

앞으로 지역센터와 청소년 클럽, 약국 등 지정된 공공장소에 생리용품이 비치되며, 소요 비용은 연간 약 2천400만파운드(한화 약 355억원)로 추정된다.

전국적인 지지를 받아 온 그래스루츠(grassroots) 캠페인은 스코틀랜드 노동당의 건강담당 대변인 모니카 레논(Monica Lennon)이 4년간 추진해 왔으며, 레논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스코틀랜드에게 자랑스러운 날이다”라고 법안 통과 소감을 밝혔다.

레논의 법안은 스코틀랜드 정부와 의회의 다른 야당의 지지를 얻은 후 121대0의 만장일치 결과로 통과되었다.

최근 영국 자선 단체들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생리 빈곤(Period Poverty)이 급증했다. 또한, 2018년 스코틀랜드 여성단체 ‘독립을 위한 여성(Women for Independence)‘의 조사에 의하면 여성 천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5명 중 1명은 생리 빈곤을 겪고 있었다. 현재 영국 여성들은 한 달에 평균 13 파운드(약 1만 9천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무상생리대를 이용할 여성의 수에 따라서 2022년 까지 연간 약 870만 파운드(약 128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그녀의 공식 트위터 페이지에 “이 획기적인 법안에 투표 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스코틀랜드는 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상 생리대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며 법안 통과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이미 2018년 9월부터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는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soyounguk@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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