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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관광분야 예산 1조4956억 편성...관광업계 지원 주력

2021년 관광분야 예산 1조4956억 편성...관광업계 지원 주력

기사승인 2020. 12. 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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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도 관광분야에 1조 495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 1조 3449억원 대비 11.2% 증가한 액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관광업계 지원예산이 7603억원으로 올해 6265억 원 대비 21.4% 증가했다. 관광기금 융자(5450억 원 → 5940억 원), 관광기업 육성펀드 출자금 확대(300억 원 → 450억 원), 창업지원 및 벤처기업 육성(515억 원 → 745억 원), 여행업계 생태계 전환(신규 50억 원), 숙박할인권 제공(신규 418억 원) 등이다. 특히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가 심한 여행업계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컨설팅)과 종사자 교육을 위한 예산(50억 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미래 대응 위한 안전 및 디지털 혁신 분야 예산이 올해 179억 4000만 원에서 2020년 389억 6800만 원으로 117.2% 대폭 증가했다.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진단 상담(컨설팅) 지원 예산이 새로 반영됐고(신규 36억 원) 관광 분야 거대자료 구축·활용 및 스마트관광도시 등 스마트 관광 활성화 예산이 약 2배 증액됐다(157억 1200만 원→ 301억 7200만 원). 관광 분야 연구개발(22억 2800만 원 → 39억 9600만 원), 관광한국 실감콘텐츠 제작(신규 12억 원) 예산 등도 디지털 혁신을 위해 편성됐다.

지역관광 기반 구축 사업 본격화를 위한 예산 역시 올해 565억 1800만 원에서 2021년 1179억 4800만 원으로 108.6% 증가했다. 문체부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방한관광객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5개 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관광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관광 기반시설이 취약한 중부/서부내륙권/충청유교문화권 지역에 대한 관광개발 예산도 증액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관광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산업이 최대한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 또한 사업별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해 차기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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