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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기대 사이...올해 관광 트렌드는 ‘비트윈’

불안과 기대 사이...올해 관광 트렌드는 ‘비트윈’

기사승인 2021. 01.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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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제공
2021년 국내관광 트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과 회복에 대한 기대감 사이를 의미하는 ‘비트윈(B.E.T.W.E.E.N.)’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윈은 균열(Break), 위로(Encourage), 연결(Tie), 어디든(Wherever), 강화(Enhance), 기대(Expect), 주목(Note)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최근 3년 동안의 소셜미디어와 이동통신, 카드의 거대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전망했다.

‘균열’은 새로운 관광유형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며 기존 여행 산업이 중대한 변동을 맞는다는 의미다. ‘위로’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운데 위로를 전하는 일상 속 소소한 치유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결’은 숙박을 포함한 장기여행보다 유명 카페 방문, 쇼핑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간 여행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증가한 현상을 보여준다.

‘어디든’은 국내의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강화’는 소수의 가까운 사람들과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대감이 강한 동반자와 여행이 선호되는 현상이다. ‘기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실제 여행을 즐기지는 못하는 상황 속에서 여행에 대한 갈증이 잠재적 수요로 존재하는 현상이다. ‘주목’은 급작스러운 사회 현안 속에서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여행의 형태가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 호텔 재택 등 일상과 색다름을 병행할 수 있는 여행 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다른 종류의 거대자료를 활용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진행한 이번 분석은 코로나19가 여행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관광 내수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2월부터는 업계와 지차체를 대상으로 관광유형과 관련된 거대자료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지역별 관광 이동과 소비유형, 여행 흐름 등을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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