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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동 거는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재시동 거는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기사승인 2021. 01.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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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전 수반,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 재실시 예고
존슨 총리, 두번째 주민투표 있을 수 없어
여론 조사 결과, 스코틀랜드 성인 51%가 독립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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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5월 스코틀랜드 의회 선거에서 승리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두번째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사진=AP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5월로 예정된 스코틀랜드 의회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에 대한 두 번째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 AP,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터전 수반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대해 “그는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표현할 때 민주주의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스코틀랜드는 2014년 분리 독립 주민투표에서 반대 55%, 찬성 45%의 결과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이 좌절됐다. 그러나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는 스코틀랜드 주민 과반수 이상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할 것을 지지했고, 영국 전체가 브렉시트를 결정한 이후 스코틀랜드 국민당원들은 새로운 독립투표를 부추겼다.

스터전 수반이 당대표로 있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전날, 5월에 있을 스코틀랜드 의회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새로운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앞서 존슨 총리는 새로운 주민투표가 있기까지 약 40년의 간격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스터전 수반은 이날 BBC TV와의 인터뷰에서 “존슨 총리는 민주주의를 두려워한다”며 “만약 SNP당이 스코틀랜드 주민들에게 이러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몇 달 안에 스코틀랜드 의회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어떤 민주주의자가 그것을 막고 있을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는 SNP당이 2014년 당시 주민투표를 ‘일생에 한번뿐인’ 행사로 제시했었으며, 또 다른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는 없다며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SNP당은 영국의 EU 탈퇴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잉글랜드의 찬성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됐지만 스코틀랜드 주민 대다수는 브렉시트 반대에 표를 던졌다. SNP당은 스코틀랜드를 영국에 남아 있게 하기 위한 핵심 쟁점으로 2014년 EU 회원국 조건을 제시했지만, 결국 스코틀랜드의 의지에 반해 EU에서 탈퇴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주간 데일리 리코드는 영국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스코틀랜드 성인 51%가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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