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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년만의 국산 전투기, 국방능력 제고 기대

[사설] 5년만의 국산 전투기, 국방능력 제고 기대

기사승인 2021. 03. 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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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KF-X) 실체가 위용을 드러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일 KF-X 조립 모습을 공개했는데 국산화율 65%로 부품 22만개, 전자 및 기계장치 550개가 들어간 방위산업 기술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다. 4월에 출고된 후 시험비행을 거쳐 2026년에 개발이 완료되면 자주 국방능력 향상과 수출 증진에도 톡톡히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KF-X는 2015년 12월 말 개발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성과를 내 현재 시험비행용 시제기 6대가 제작 중인데 연구개발에만 약 8조8000억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무기 개발사업이다.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양산해 공군에 배치하는 게 1차 목표로 양산비는 약 10조원이다. 국산 소형무인헬기(LAH)도 이날 공개됐다. 공군력 강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KF-X는 경제적 효과가 상상을 초월한다. 생산유발 효과가 약 24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5조9000억원, 기술적 파급효과 약 49조5000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에 달한다. 2016~2020년 1~2차 협력업체 포함 고용창출이 1만명을 넘었고 3~4차까지 계산하면 이를 훨씬 능가한다. 생산·부가가치·기술·고용 등 최고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수출도 무척 기대된다. KAI는 300~500대 정도 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년에 시험비행을 마치면 해외 에어쇼와 무기 전시회에서 마케팅 활동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등이 주요 목표다.

한국은 현재 탱크 등 여러 종류의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데 한국형 전투기가 추가되면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경쟁력과 위상이 한층 강화된다.

첨단 전투기 사업을 한국이 해낸 것은 국가적 자랑이고 경사다. 앞으로는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항공 선진국과도 경쟁을 해볼 만하게 됐다. 한국은 공군의 한국형 전투기, 해군의 한국형 항공모함과 잠수함, 육군의 첨단 미사일 등 최고의 무기체계를 속속 구축해 나가고 있는데 향후 북한·일본·중국·러시아의 우리 영토에 대한 도발 억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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