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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조병규 이어 ‘달이 뜨는 강’ 지수까지…학폭 논란에 곤혹겪는 KBS

박혜수·조병규 이어 ‘달이 뜨는 강’ 지수까지…학폭 논란에 곤혹겪는 KBS

기사승인 2021. 03. 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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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왼쪽부터), 박혜수, 조병규가 연이어 학폭 논란이 터지며 KBS가 곤혹을 겪고 있다./아시아투데이DB
배우 지수까지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KBS가 곤혹을 겪고 있다.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주연 배우 지수가 2일 과거 학폭을 주도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앞서 방영을 앞두고 있던 새 드라마 ‘디어엠’의 박혜수, 유재석의 새 예능 ‘컴백홈’에 출연 예정이던 조병규까지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지수의 학폭을 주장하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교 시절 지수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수가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장하는 이 글엔 수많은 댓글들이 지수의 학폭 의혹을 제시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지난달부터 방영 중인 ‘달이 뜨는 강’은 또 다른 주연 배우 김소현이 오랜만에 나서는 사극으로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첫 회부터 9.4%(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논란이 터진 2일에 방영된 6회도 9.2%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수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그 내용들이 충격적인 만큼 작품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KBS는 박혜수와 조병규의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던 박혜수 주연의 ‘디어엠’은 첫 방송을 연기하고 온라인 제작발표회 일정 역시 취소했다. 제작진은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커져버린 박혜수 논란을 의식한 결정이었다.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 받던 박혜수였던 만큼 학폭 폭로글 역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는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박혜수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모임’까지 등장하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달 23일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주연배우로서 탄탄히 자리 잡았던 조병규는 인기에 힙입어 유재석의 새 예능 ‘컴백홈’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병규 역시 학폭 논란을 피해가진 못했다. 제작진은 결국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을 강행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판단,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보류’라는 단어를 선택했지만 사실상 조병규는 학폭 의혹으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것이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 역시 지난달에 시작됐다. 첫 폭로글을 작성한 B씨는 소속사의 고소 예고에 직접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B씨 이후에도 조병규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소속사 측은 이를 모두 부인하며 수사를 요청했다. 조병규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심경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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