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체험기] 삼성전자 네오 QLED, 게임·축구·영화 다 좋은데….

[체험기] 삼성전자 네오 QLED, 게임·축구·영화 다 좋은데….

기사승인 2021. 03. 03. 18: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성 네오 QLED 인공지능으로 더 똑똑한 화질
웅장한 소리에 깜짝
4K·8K 콘텐츠 말고 일반 예능 프로그램은 '우웅'
KakaoTalk_20210303_172516349_02
3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공개된 네오 QLED 8K TV를 소개하는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네오 QLED로 플레이스테이션의 ‘콜 오브 듀티’를 실행해보겠습니다. 네오 QLED와 경쟁사 TV를 기본 설정으로 둔 채 게임을 실행했을 때 경쟁사 화면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 잘 보이죠? 엑스박스의 자동차 게임도 실행해볼게요. 네오 QLED는 자동차 게임시 중요한 사이드 미러에 비치는 뒷 차, 계기판 디테일이 경쟁사보다 더 잘보여요.”

삼성전자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신제품 TV ‘네오 QLED’를 공개했다. 인공지능으로 더 똑똑하게 끌어올린 화질, 웅장한 음향, 더 얇아진 베젤, TV 뒷면으로 숨길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 ‘커넥트원’ 가운데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기능은 게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고 “LG전자 제품은 아니다”라고만 했다.

게임 시연에서 삼성 네오 QLED의 화면은 경쟁사보다 더 또렷하고 밝았다. 콘솔에서 보내는 신호를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시간인 ‘인풋렉’도 훨씬 빨랐다. 이날 현장에서 삼성전자는 준비한 측정기기로 인풋렉 시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동일한 신호를 삼성 네오 QLED가 9.4㎳만에 반응했고, 경쟁사 제품은 18.1㎳가 걸렸다.
KakaoTalk_20210303_172516349
네오 QLED로 게임을 시연하는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네오 QLED는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법한 기능을 대거 갖췄다.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이는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하고, 울트라 와이드뷰로 화면 비율도 조절할 수 있다. 여러 게임 정보를 표시하는 ‘게임바’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네오 QLED는 소리도 똑똑하게 낸다. TV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공간 맞춤 사운드’,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 사운드’ 등이 실감나는 시청을 돕는다. 이 기능들은 게임 시에도 유용하다. 게임 캐릭터가 달려가는 쪽으로 소리가 나거나, 총알이 날아오는 소리가 더욱 생생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시연한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모두 활용한 ‘Q 심포니’는 영화 감상에 제격이었다. TV와 사운드바가 합쳐지자 오케스트라의 합주처럼 풍부한 음향이 귓가를 때렸다. 홀로 공포영화를 볼 때 Q 심포니를 켜둔다면 영화 시청을 중단해야할 정도다.

화질은 삼성전자 TV답게 확실히 눈이 시원하다. 네오 QLED는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네오 퀀텀 매트릭스’와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을 끌어올렸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을 입력해도 8K와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준다.
KakaoTalk_20210303_172516349_05
3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신제품 TV로 축구를 보면서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대자연을 담은 초고화질 콘텐츠에 참 잘 어울리는 화질이다. 바닷가를 담아온 영상에는 암벽의 입체감, 자갈이 깔린 해변이 그대로 살아있다. 손을 뻗으면 자갈이 만져질 것 같은 입체감이 느껴진다. 스포츠 존에서 축구 경기장면을 볼 땐 경기장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초록색 잔디 위에 뛰어다니는 선수들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외국 뉴스를 볼 땐 진행자의 이마 주름이 자세히 보였다.

초고화질 TV에서 볼만한 콘텐츠가 더 많아지면 이 값비싼 TV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텐데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네오 QLED TV와 경쟁사 TV를 비교 시연하는 공간에서 일반 예능프로그램을 틀자 출연자들의 얼굴을 파스텔로 그린 것처럼 흐릿한 화질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네오 QLED나 경쟁사 제품이나 둘다 마찬가지였다. 네오 QLED의 화질을 극대화해 보여줄 수 있는 초고화질 영상을 볼 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 아쉬웠다. 물론 이 부분은 초고화질 TV의 잘못이 아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네오 QLED의 8K와 4K 사이즈는 50형부터 85형까지다. 8K는 85형이 1380만~1930만원, 75형이 889만~1380만원, 65형이 589만원이다. 4K는 50~85형이 229만~959만원으로 선보인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