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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이사회 13명→14명 확대…재일교포 추천 4명 유지

신한금융 이사회 13명→14명 확대…재일교포 추천 4명 유지

기사승인 2021. 03. 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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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어피니티·베어링, 사외이사 각 1명 추천
재일교포 비중 감소…"각계각층 주주 이해관계 반영"
신한금융 로고
신한금융그룹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를 교체하고, 추가 선임하면서 이사회가 확대됐다.

지난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새롭게 주주로 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트)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이 사외이사를 새로 추천했고, 기존 주주였던 IMM PE도 사외이사를 추천했다.

또 재일교포 주주 추천 사외이사 1명도 교체되면서 4명의 사외이사가 새로 신한금융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사회 구성원은 1명 증가했지만, 재일교포 주주 추천 사외이사는 4명을 유지했다. 이사회 내 재일교포 주주 비중은 줄어들게 됐고,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과 함께 보다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어 2021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는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이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3명과 더불어 롱리스트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 결과와 숏리스트 단계의 심층 검증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친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곽수근 후보는 주주 IMM PE가 추천했다. 곽 후보는 회계전문가로 학회와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과 함께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배훈 후보는 재일교포 주주 추천 인사이다.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서 한·일 기업 법무 자문을 하고 있으며, 경영학 석사 학위를 이수한 일본 공인회계사보로서 각종 기업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법률 자문을 수행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이용국 후보는 어피니티가 추천한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이다. 글로벌 대형 로펌인 ‘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소속 변호사인 이 후보는 홍콩사무소 파트너 변호사와 서울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재직하며 국내 유수의 상장회사들의 증권 발행, M&A, 증시 상장 등을 주선한 이력이 있다.

최재붕 후보는 베어링이 추천한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이다. 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 및 정부 주도 혁신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사물인터넷·빅데이터 분석·AI·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 후보자 모두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앞으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각층의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 및 발전은 물론 금융 소비자 보호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철 이사와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오는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특히 필립 에이브릴은 BNP파리바 추천이사인데, BNP파리바가 새로 이사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함께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곽수근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또한 사외이사 중 성재호, 이윤재 후보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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