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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中 전 주석 사람들 역사 속으로

마오쩌둥 中 전 주석 사람들 역사 속으로

기사승인 2021. 03. 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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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도 사망, 손자 마오신위만 군 장성으로 활동
중국의 초대 국가 주석인 마오쩌둥(毛澤東) 집안의 사람들이 속속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55년 전의 사망으로 일단 막을 내린 그의 시대도 이제는 완전히 전설로 남게 됐다.

이 단정은 그의 경호원이자 막내 사위인 왕징칭(王景淸)이 지난 1일 향년 94세로 사망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직계 2세와 가족들도 속속 유명을 달리 한다는 현실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마오 전 주석의 시대는 앞으로 영원히 역사로 남게 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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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중국 전 주석의 직계 자손들. 앞줄 왼쪽이 왕징칭, 리너 부부./제공=신징바오(新京報).
중국 권부(權府)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왕징칭은 지난 2018년부터 심뇌혈관 질환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령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초인적인 투병생활을 했다고 해도 좋다.

그는 마오 전 주석이 생전에 가장 총애한 막내딸인 리너(李訥·81)가 40대 초반에 재혼한 남편이다. 1983년 마오 전 주석의 경호원 근무를 마치고 고위급 간부로 군에 복무하다 경호대장이었던 리인차오(李銀橋) 부부의 소개로 리너와 인연을 맺었던 것이다. 이후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리너를 극진히 보살핀 것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러나 워낙 고령이었던 탓에 거동이 불편한 부인 대신 먼저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장지인 베이징 바오바오산(八寶山)의 혁명공묘에서 3일 오전 유족 외의 외부인 참석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마오 전 주석은 4명의 여성과 결혼해 모두 10명의 자녀를 뒀다. 그러나 대부분 일찍 사망하거나 출가한 탓에 생전 곁에 두고 키운 자식은 리너가 거의 유일했다. 현재 그의 직계로는 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51) 인민해방군 소장(준장)이 있다. 하지만 그 외의 다른 가족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조차 모를 만큼 세상과는 담을 쌓은 채 살고 있다. 마오 전 주석의 시대가 갔다는 말은 확실히 괜한 게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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