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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제주소주 인수 5년만에 사업 철수

신세계, 제주소주 인수 5년만에 사업 철수

기사승인 2021. 03. 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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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5년전 야심차게 추진했던 소주 사업을 접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전일 제주소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 철수와 고용 문제 등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소주 시장 진출을 위해 2016년 185억원을 들여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이후 2017년 새로운 브랜드 ‘푸른밤’을 출시했지만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신세계그룹은 제주소주 사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100억원 출자를 하는 등 총 75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제주소주는 매년 적자규모를 키우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소주는 2019년 1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지난해에는 19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 소주 임직원들은 신세계L&B와 이마트 등에서 고용승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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