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윤여정 韓배우 최초 노미네이트(종합)

영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15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작품상·여우조연상(윤여정)·남우주연상(스티븐 연)·각본상·감독상(정이삭)·음악상(에밀 모세리) 등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윤여정(위)·스티븐 연이 제93회 아카데미 여주조연상·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제공=판씨네마

윤여정은 영화 데뷔 50주년만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크 무비’)·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올리비아 콜먼(‘더 파더’)·아망다 사이프리드(‘맹크’)와 함께 여우조연상에 후보에 지명됐다. 스티븐 연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선 최초로 오스카에 입성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했으나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미나리’의 주제가이자 배우 한예리가 부른 ‘레인 송(Rain Song)’은 예비 후보 부문에는 올랐으나 최종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했다.

또 단편 애니메이션상 예비 후보로 지명됐던 한국인 에릭 오 감독의 ‘오페라’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