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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아카데미 최종 후보…외신 “74세에 새 역사”

윤여정, 아카데미 최종 후보…외신 “74세에 새 역사”

기사승인 2021. 03.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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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외신들도 환호하며 호평했다./제공=판씨네마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에 외신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제93회 아카데미 후보 지명 결과를 발표한 지난 15일, 미국 주간지 피플과 로이터 통신은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은 74세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한국 배우”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배우는 55년 동안 영화와 함께 해왔다”며 “독특한 할머니 순자 역할을 연기해 미국배우조합(SAG)·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라있다”고 윤여정을 소개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는 ‘미나리’에 윤여정과 함께 출연한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까지 포함해 “역사적인 후보 선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극중 제이콥 역을 열연한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론 처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머 섞인 후보 지명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후보 지명 발표 당일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의 캐나다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리둥절해 울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혼자 술을 먹으며 자축할텐데, 술 못 마시는 매니저는 내가 술 마시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나리’는 여우조연·남우주연상 말고도 작품·감독·각본·음악상 등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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