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무도 없는 곳’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종관 감독과 연우진·이주영·윤혜리가 참석했다.
이날 연우진은 “창석을 연기하면서 내 마음 속의 어떤 것들을 비워내려 노력했다. 바쁘게 달려 온 시간 속에서 나도 모르게 꾸며낸 모습들이 많았다”면서 “그런 것들을 없애고 지워내고 비워가는 작업을 했고, 같이 호흡을 맞춘 모든 인물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