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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에 총력 기울여야

[사설]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에 총력 기울여야

기사승인 2021. 03.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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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때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점을 위한 국가 간,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하나둘씩 들려오는 국내 해운·항공·조선업계의 업황 회복, 수주 싹쓸이 등 소식은 가뭄 속 단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실 안주는 금물이다. 코로나19 사태, 미중 갈등 등으로 글로벌 산업 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K방역의 성공을 K경제 도약으로 이끌기 위한 복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최근 우리 해운·항공업계에서는 경기 회복 훈풍이 완연하다. 팬데믹, 공급부족 사태 등으로 진단키트, 반도체 등 수출 물동량이 늘어 업계가 회복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다. 해운 업황 호조에 힘입어 HMM(옛 현대상선)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 넘게 늘 것이라 한다.

자고 나면 들려오는 조선업계의 수주 릴레이는 드라마틱하다. 한국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92만CGT(92척)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6만CGT(43척)를 수주해 중국,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특히 친환경 LNG선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이 수주 싹쓸이를 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친환경 분야 투자를 통한 초격차 기술력으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친 것이라 더욱 뜻깊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현재의 성적에 안주하면 안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그 이전과 산업 환경이 근본적으로 다른 도전의 시기이다.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 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다.

날로 격화하는 미중 갈등은 글로벌 산업 구조와 공급망을 급속히 재편할 태세다. 중국의 제조업 굴기는 우리 산업이 마주한 최대 도전이다. 반도체 분야에선 TSMC를 앞세운 대만의 추격이 매섭다. 그제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선을 한국에서 중국 쪽으로 돌리겠다고 밝혀 우리 업계를 긴장시켰다. 국내 배터리 업계를 이끄는 LG와 SK가 분쟁을 서둘러 매듭짓고 협업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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