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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 회의 공동성명…“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 우선 관심사”

한·미 2+2 회의 공동성명…“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 우선 관심사”

기사승인 2021. 03. 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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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국방장관회담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세 번째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를 갖고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2+2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는 성명을 통해 “양국 장관들은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들은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한미는 한반도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양국 장관들은 진행 중인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한·미·일 공조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한·미는 “양국 장관들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역내 평화, 안보,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점증하는 도전을 배경으로, 한·미동맹이 공유 하는 가치는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양국의 공약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장관들은 점증하는 범세계적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대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있어 한·미가 수행해 온 역할을 강조했다”며 “양국 장관들은 무역, 보건, 비확산, 원자력, 코로나19, 기후위기 대응, 우주,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양국 장관들은 공유 가치에 기반하고 신뢰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함을 강조했다”며 “도전과 기회의 시대를 맞아, 양국 장관들은 한미동맹의 역동성과 호혜성, 그리고 무한한 잠재력에 주목 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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