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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2020년, 새로운 직업 36개 더 생겨…VR 등 신기술 기반”

고용정보원 “2020년, 새로운 직업 36개 더 생겨…VR 등 신기술 기반”

기사승인 2021. 03. 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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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내외 직업비교분석을 통한 신직업 연구' 발간
가상현실
쌍용양회가 지난해 9월 11일 개발해 발표한 가상현실(VR) 안전체험시스템, /제공 = 쌍용양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반적인 고용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 분야 미래형 직업이 36개나 새롭게 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2일 새롭게 등장한 직업을 소개한 ‘2020년 국내 외 직업비교분석을 통한 신직업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고용정보원은 문화예술 분야를 게임·공연·영화·웹콘텐츠 등 12개 분야로 나눠 국내외 새로운 직업을 검토한 뒤, 관련 분야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전문가 집단심층면접(FGI) 등을 통해 성장률이 높은 신직업 36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롭게 등장한 직업들은 미래 성장분야인 콘텐츠 산업과 관련이 깊으며,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AR, VR, 홀로그램,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디자인과 공연, 영상 등의 분야와 결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K-POP과 웹툰도 세계시장에 진출하면서 창작활동 외에 기획, 기술, 마케팅, 국제교류, 품질관리, 번역 등의 지원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이 나타났다.

새롭게 나타난 직업군에는 데이터와 콘텐츠를 다루는 직업이 강세였다. 데이터 부분은 분석가, 시각화 디자이너, 마케팅 부분이 새롭게 등장했고, 콘텐츠는 운영과 유통, IP관리, 가치평가사, 저작권 에이전트가 생겨났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문화예술 분야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의 디지털 기술이 각종 콘텐츠에 접목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적용·활용하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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