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신규 대상 지역 60곳 중 3곳에서 ‘리빙랩(Living Lab)’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전남 여수시 유촌항,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 울산 북구 우가항 등 3곳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리빙랩 기관이 전문가 등과 지역사회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일정기간 상주하면서 주민과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리빙랩 기관에 갈등관리 전문가를 함께 참여시켜 지역개발사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업 지연 요소에 적극 개입하고 어촌사회가 직면하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리빙랩은 최근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의 기법으로서 스마트시티·에너지·교통·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어촌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김태경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어촌뉴딜 리빙랩 시범사업 추진으로 어촌뉴딜 사업이 더욱 내실있게 추진되고, 어촌사회의 누적된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어촌지역 소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어촌뉴딜 사업 이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어촌혁신 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