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협업…비용 950억원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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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의 진료정보를 온라인으로 입수하는 시스템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5일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진료정보 자동입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엿새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진료정보 자동입수 시스템은 근로복지공단과 보건의료정보원이 협업해 개발한 연계 시스템으로 산재 신청을 위해 근로자가 직접 제출하던 MRI, CT 등 의료영상정보를 온라인으로 입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요양에 전념해야 하는 연간 15만명에 달하는 산재 근로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기관 업무량의 획기적 경감 및 신속한 민원서류 처리가 예상된다. 여기에 연간 68억원에 달하는 행정비용과 의료기관과 개별 연계 시스템 구축비 880억원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재심사 청구 시 공단에서 고용부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통해 의료영상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1월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진료정보 자동입수 시스템 구축은 범정부 및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이뤄낸 진료정보 교류사업”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업무환경을 통해 공공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