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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초강세 행진 가능성 대두

中 위안화 초강세 행진 가능성 대두

기사승인 2021. 03. 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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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거지 돈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위풍당당
한때는 거지 돈으로 불리기도 했던 중국의 위안(元)화가 말 그대로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귀족 돈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위풍당당이라는 말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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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 은행의 위안화. 거지 돈에서 귀족 화폐로 환골탈태하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25일 오후 기준으로 1 달러 당 위안화의 환율은 6.53 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6.5 위안을 돌파하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3월이 가기 전에 현실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올해 6 위안까지 돌파한 후 5 위안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위안은 8 위안 전후를 기록하고는 했다. 암시장에서는 9 위안을 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상전벽해, 8 위안은 완전히 전설이 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팽위안(彭遠) 씨는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위안화는 진짜 거지 돈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덩치가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지금은 달러에 못지 않은 기축 통화 같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특별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7 위안대에 접근조차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안화의 달라진 위상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위안은 진짜 5 위안대에 진입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쉽지 않을 것 같다. 역시 수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중국 경제 당국이 위안화 초강세 상황을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위안화의 실제 가치가 6.5 위안 전후라는 국제적 인식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향후 6.5 위안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해야 현실적이라는 말이 된다.

사실 6.5 위안만 해도 중국으로서는 크게 나쁠 것은 없다. 무엇보다 국내총생산(GDP)의 상승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볼 때 확실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수출 상품의 경쟁력에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까지 감안할 경우 6.5 위안의 환율은 꽤나 소망스럽다고 해야 한다. 위안화가 향후 지속적으로 초강세를 보이더라도 5 위안대를 돌파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때문에 상당히 정곡을 찌른 분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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