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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옥 인하뷰티 대표 등 3인 1~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정향옥 인하뷰티 대표 등 3인 1~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기사승인 2021. 03. 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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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월_이달의 기능한국인
2021년 1·2·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허남선 우성플라테크 대표이사(왼쪽부터), 이병대 대진단조 대표이사, 정향옥 인하뷰티 대표. /제공=고용노동부
아버지의 반대로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미용사를 포기하고 전업주부로 살다가 이루지 못한 꿈에 재도전한 끝에 미용 전문 숙련기술인이 된 정향옥 인하뷰티 대표가 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소재 화장품 용기를 개발한 전문기술인 허남선 우성플라테크 대표이사와 자동차 분야 열간단조 제품을 생산하며 단조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끈 이병대 대진단조 대표이사도 각각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뽑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식을 개최하고 정 대표 등 3명에게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선정하고 있다. 선정 대상은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현장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정 대표 등 3명을 포함해 이달 말까지 선정된 기능한국인은 모두 169명이다.

3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정 대표는 미용업계 입문 후 11년만인 1998년 서른다섯의 나이에 늦깎이로 미용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국가자격 7건, 민간자격 14건 등 총 21건의 자격을 취득했고 ‘모발염색 잔여 염색소 제거 장치’ 등 특허 5건도 보유하고 있다.

2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이 대표이사는 조향장치 등 자동차 분야의 열간단조 제품을 생산하며 단조부품 경량화, 원가절감, 품질향상 신공법 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야심작인 ‘자동차 조향장치용 하우징의 비조질강재 열간성형기술’ 등을 통해 2015년 수출 500만불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1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허 대표이사는 ‘투명유리 대용 페트 화장품 용기의 제조방법’ 등 신소재와 성형기술에 대한 특허기술 5건과 실용신안 기술 5건을 보유한 전문기술인이다. 그는 화장품을 고급 유리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연간 생산량 5억만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실력만으로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능력중심사회의 롤모델”이라며 “정부도 숙련기술인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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