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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동물 학대’는 얼마나 심각한 범죄로 여겨질까··

홍콩에서 ‘동물 학대’는 얼마나 심각한 범죄로 여겨질까··

기사승인 2021. 03. 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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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테이프로 고양이 앞발 묶은 여성, 체포 후 조사 중 …?
최고 3년 징역형, 혹은 20만 홍콩달러 (한화 약 2900만원) 벌금형
홍콩에서 ‘동물 학대’는 얼마나 심각한 범죄로 여겨질까??
사진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학대 받은 고양이 사진./ 사진 = 온라인 캡처
홍콩에서는 동물 학대를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로 여기며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의 더 스탠다드 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앞발이 비닐 테이프로 묶인 고양이 사진이 인터넷에 게시됐고 논란이 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고양이의 주인을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고양이의 주인으로 알려진 한 여성은 자는 동안 고양이를 안고 싶었으나 고양이가 이를 거부하자 손을 묶었다고 주장했다. 고양이는 태어난 지 6주밖에 안된 새끼 고양이었고 여성이 체포된 후 고양이는 동물 학대 예방 협회가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를 학대한 여성은 이 사건 전에도 온라인에서 고양이를 입양한 후 며칠 뒤 다시 판매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여성의 꾸준한 동물 학대 행위에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콩에서 동물 학대와 관련된 사건들이 이슈화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홍콩 내 사이쿵의 한 마을에서 밧줄에 묶여 극심한 탈수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가 경찰에 신고되는가 하면, 같은 달 나무에 묶여 학대를 당하고 있는 강아지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화된 처벌 규정에 의해 다소 놀라는 듯한 여론이 있었던 한편 홍콩에서 최고 3년 징역형과 20만 홍콩달러 (약 2900만원)의 벌금형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홍콩은 동물 학대를 다소 심각한 범죄 행위로 여기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은 사고 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고양이의 앞발을 테이프로 묶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동물 학대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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