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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대사 파견 재개...양국 관계 정상화 가능성”

“인도-파키스탄, 대사 파견 재개...양국 관계 정상화 가능성”

기사승인 2021. 03. 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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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인도-파키스탄, 2019년 카슈미르 분쟁 이후 공석 대사 파견 재개 협의"
"이르면 다음달 대사, 임지 근무 재개...대사관 직원 수 원래로 증원 논의 중"
파키스탄 과격파, 인도 치안대 테러에 인도 공습
인도 파키스탄
인도와 파키스탄이 다음달에 상대국 주재 대사 파견을 재개해 양국 관계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인도군이 2016년 2월 21일 인도 북부 카슈미르 지역 스리나가르(Srinagar)에서 무장 테러조직과 교전을 하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인도와 파키스탄이 다음달에 상대국 주재 대사 파견을 재개해 양국 관계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인도·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를 인용, 양국이 영유권 분쟁지인 카슈미르를 둘러싼 대립으로 2019년부터 공석인 상대국 주재 대사를 이르면 다음달 임지에서 다시 근무시키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과거 3차례 전쟁을 치른 핵보유국 간 관계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근무 인원이 반으로 줄어든 대사관 직원 수도 원래로 늘리는 것도 논의되고 있으며 인도 정부 측은 이미 직원들의 임지 복귀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2월 카슈미르 지역에서 양측을 분리하는 ‘관리 라인’을 넘어 상대측을 공격하지 않기로 한 2003년 정전 합의를 재확인했다. 인도 정부 고위관리에 따르면 이 ‘재확인’ 전에 양국 국가안전보장 담당 간부가 지난해 이후 제3국에서 협의를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하면서 분단된 후 대립해왔다.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한 이슬람 과격파는 2019년 2월 인도 치안 부대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가했고, 인도는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에 파키스탄은 귀임한 주인도 대사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자국 주재 인도대사를 그해 8월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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