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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1승’ 박인비, KIA 클래식 우승…올해 LPGA 한국인 첫승

‘LPGA 21승’ 박인비, KIA 클래식 우승…올해 LPGA 한국인 첫승

기사승인 2021. 03.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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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LPGA 챔피언십 준우승 차지한 ...  (AP)
박인비 /AP연합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공동 2위 에이미 올슨과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9언더파 279타)을 5타 차로 따돌렸다.

대회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인비는 나흘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으며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수확했다. 박인비가 투어에서 우승한 것으로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27만달러(약 3억550만원).

박인비는 박세리(44·은퇴)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인 25승에 4승만을 남겨뒀다.

또한 박인비는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1988년 7월 12일생인 박인비는 이날 현지 기준으로 만 32세 8개월 16일을 맞았는데, 지난해 2월 9일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박희영(34)이 한국인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기록했을 때와 같은 나이다.

이날 5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본격적으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9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한때 7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16번홀(파4) 이글로 다시 간격을 벌렸고, 18번홀(파4) 보기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해 LPGA 투어 네 번째 대회만에 우승했다. 앞서 제시카 코르다(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넬리 코르다(게인브리지 LPGA), 오스틴 언스(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등 미국 선수들이 올해 투어 대회를 싹쓸이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4위에 올랐고, LPGA 무대로 복귀한 김효주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자리했다. 유소연(31)과 양희영(32), 신지은(29), 허미정(32)은 최종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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