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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산업 규모, 2025년까지 13조8000억원으로

수산식품산업 규모, 2025년까지 13조8000억원으로

기사승인 2021. 03.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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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1차 수산식품산업육성 기본계획 발표
해양수산부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2025년까지 수산식품 산업 규모를 13조8000억원으로 키우고,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인 ‘제1차 수산식품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산식품산업육성 기본계획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 좋고 안전한 ‘수산식품’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수산식품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식품 기업 역량 강화 △소비자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 △수산식품 품질향상 및 소비 확대 △해외시장 진출 및 전후방 산업 연계의 4개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세부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2025년까지 수산식품 산업 규모 13조8000억원, 수산식품 산업 고용 5만명,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74.4kg,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를 실현하기로 했다.

먼저 해수부는 수산식품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별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민관 합동 수산펀드를 확대해 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또 수산식품기업의 온라인 유통망 채널 입점과 단계적 성장을 위한 바우처(최대 5년간 기업당 연 1억~2억7000만원)를 지원하고, 수출·가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산식품 클러스터(전남·부산권역)와 지역별 중·소규모 거점단지(6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김·굴 등 주요 수산물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인공 참치·새우 등 대체 수산물과 인공배양 수산물에 대한 연구 개발도 새롭게 추진한다. 차세대 간편식품, 세대별 맞춤형 수산식품, 수출전략식품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산식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수산식품 분야 인증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인증 제품의 구매 활성화, 품질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영양정보를 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원산지표시 위반이 빈번한 품목의 집중 단속을 통해 원산지 표시제 관리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해수부는 우리 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B2B) 기능을 끌어올려 수출 거래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몰에서 한국 수산식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한다.

수산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와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중국·아세안 등 내륙권까지 저온 유통 운송망을 구축하고, 중동·남미 등 신규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물류기지 구축, 시범매장 운영, 홍보 확대 등 시장 개척 활동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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