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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정상 올라

프로배구 대한항공,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정상 올라

기사승인 2021. 03. 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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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확정!<YONHAP NO-4854>
대한항공 선수들 /연합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이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2, 25-17, 25-22)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추가, 승점 73(25승 10패)을 수확하며, 리그 종료까지 한 경기를 남기고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010-2011, 2016-2017, 2018-2019시즌에 이어 역대 4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배구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부임 첫해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놨다. 산탈리 감독은 대한항공으로 오기 전 2002년 이탈리아 21세 이하 남자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17∼2018년에는 호주 남자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독일 리그에서 감독을 지냈다.

산틸리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많이 활용하지 못한 상황에서, 토종 선수들의 힘으로 1위 자리를 지킨 것 자체가 큰 성공이다”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안드레스 비예나가 부상에 시달리다가 10경기에서 159점만 올리고 팀을 떠났다. 새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 이날 포함 12경기만 출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히는 토종 레프트 정지석과 살림꾼 곽승석의 공수 활약과 유망주 꼬리표를 뗀 토종 라이트 임동혁의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공백을 극복했다.

대한항공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6라운드엔 4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거두며 1위를 굳혔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지만, 당시 정규리그 3위에 그쳤다.

경기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았다. 2위 우리카드의 상금은 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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