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가 4월부터 통신사와 협업해 예금자의 최신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 파산배당금 보유 사실을 직접 공지하는 ‘모바일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 파산 시 파산재단의 잔여자산을 현금화해 예금자에게 파산배당금을 지급해왔다. 그동안 예보는 예금자에 대하여 온라인(예보 미수령금 시스템, 정부24, 은행연합회 등) 및 오프라인(우편안내 및 신문광고 등)을 통해 파산배당금을 확인토록 했다.
그러나 연락 두절 및 수령계좌 변경 등의 사유로 파산배당금을 찾아가지 않는 예금자가 여전히 상당수 존재한다. 대부분 10만원 이하 소액이다.
예보 측은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문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Untact(디지털뉴딜)·Paperless(그린뉴딜) 방식의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이라며 “PC 등을 이용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확인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소 불명자 및 고령자 등 사회취약계층까지 안내 대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