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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韓경제,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희망의 싹 트고 있다”

홍남기 “韓경제,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희망의 싹 트고 있다”

기사승인 2021. 03. 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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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비상경제중대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경제는 선행지표부문에서 시작된 희망의 불씨가 점차 동행, 후행지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발표된 2~3월 경제지표들을 보면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경제에는 희망의 싹이 트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선행지표부문인 경제심리·금융부문과 관련해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4개월 만에 장기평균을 넘어 낙관적인 판단으로 돌아섰고, 심리·주가·금리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2월 102.9를 기록하며 2002년 6월 이후 19년 만의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선행·금융지표 개선세는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 높아진 한국경제 프리미엄 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행지표라 할 수 있는 실물경제 부문에 대해서는 “2월 전산업생산은 2.1% 증가하며 코로나 위기 전 수준을 회복 중”이라며 “특히 수출은 3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행지표인 고용 부문은 “고용은 1년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경기후행적 지표인데다 코로나 위기가 취업자비중이 가장 큰 대면서비스업 부분을 집중 강타해 회복속도는 빠르지 않은 모습”이라면서도 “2월부터 이어진 방역 여건 개선과 직접 일자리 공급 등의 영향으로 3월에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 또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우상향의 오르막길을 순탄히 올라 조속히 정상성장궤도에 안착하고, 실물·고용부문에도 희망, 온기, 자신감이 퍼질 수 있도록 2분기 각오를 새로이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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