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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둘째아들 헌터 바이든, 우크라이나 재직 당시 술·마약 중독 및 재산 탕진

바이든 둘째아들 헌터 바이든, 우크라이나 재직 당시 술·마약 중독 및 재산 탕진

기사승인 2021. 04. 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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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출간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에서 자신의 술·마약 중독되었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재직법인 특혜 의혹에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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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는 차남 헌터 바이든(51) /사진=AP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51)이 우크라이나에서 근무했을 당시 술과 마약에 재산을 탕진했다고 자신의 회고록에서 밝혔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우크라이나 법인 부리스마(Burisma)에서 경영고문으로 재직했을 당시 받은 수입의 대부분을 마약과 술에 탕진했다고 밝혔다.

헌터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나는 평생 동안 이러한 중독으로부터 고통 받았다’고 말했다.

부리스마 우크라니아 법인은 우크라이나 정치인 미콜라 즐로체스키가 소유한 석유 및 천연가스 회사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사업체 중 하나다. 연 매출은 약 4억달러(4400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헌터는 지난 2014년 코카인 약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미 해군에서 퇴역했다. 이후 부리스마 이사회에 경영고문 이사로 합류하여 5년간 재직했으며 재직기간 동안 월급 5만달러(55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내달 초 출간 예정인 헌터의 회고록 ‘아름다운 것들(Beautiful Things)’ 사본을 입수해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회고록에는 헌터의 술과 마약 중독, 형수와의 불륜, 아버지의 후광 논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트 미국 전 대통령은 헌터가 부리스마에서 재직할 당시 각종 특혜와 부패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부리스마를 수사 중이던 우크라이나 검사 빅토르 숄킨의 해고 및 수사 무마 등 우크라이나 검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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