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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선발 데뷔 축포 ‘멀티히트’…첫 타점까지 기록

김하성, 선발 데뷔 축포 ‘멀티히트’…첫 타점까지 기록

기사승인 2021. 04. 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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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backs Padres Baseball <YONHAP NO-2635> (AP)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이날 선발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첫 안타와 타점, 멀티히트를 모두 기록했다. /AP연합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 데뷔전에서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점까지 수확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400(5타수 2안타)에 1타점이 됐다.

김하성은 지난 2일 개막전에서 7회 대타로 교체 출전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3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앞선 개막 2연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던 에릭 호스머가 이날 명단에서 빠지면서 김하성에게 선발 출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하성은 개막 3번째 경기 만에 얻은 선발 출전 기회에서 MLB 마수걸이 안타와 타점, 멀티히트를 한 경기에서 모두 작성했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스트라이크를 2개 지켜본 뒤 파울에 이어 유인구 3개를 잘 고르고 풀카운트를 만든 김하성은 스미스의 7구째 91.8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스미스의 3구째 89.6마일(약 144㎞)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이후 범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4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라일리 스미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에겐 억울한 판정이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이었지만 구심은 삼진을 선언했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7-0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1회 매니 마차도의 선취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타점으로 2점째를 수확했다. 2회에도 2사 주자 2루 상황에 마이어스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4회엔 다시 마차도의 적시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6회에도 마차도의 볼넷과 마이어스, 크로넨워스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수확한 샌디에이고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애리조나를 묶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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