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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농식품 수출액 19.8억 달러…역대 최고

1분기 농식품 수출액 19.8억 달러…역대 최고

기사승인 2021. 04. 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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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실적
최근 5년간 1분기 농식품 수출실적(단위:백만 달러) / 자료=농식품부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분기 누계 농식품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3.7% 증가한 19억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 증가가 돋보였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버섯,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의 수출감소에도 김치, 과채류(딸기·포도), 인삼 등의 고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9.3% 증가(3억5900만 달러)했다.

특히 김치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 확산으로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매장 신규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전년보다 54.4%(4700만 달러) 증가했다.

딸기도 주력 수출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수출 호조에 전년대비 29.2%(3900만 달러) 늘었고, 포도(샤인머스켓)는 중국과 베트남 명절 선물 수요 증가에 힙입어 49.7%(700만 달러) 증가했다. 인삼 역시 미국, 베트남, 중화권을 중심으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9.6%(5700만 달러) 성장했다.

가공식품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가정 간편식 수요의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14.7%(16억2200만 달러) 증가했다.

라면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1년 전보다 18.9% 성장한 1억57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음료는 알로에·바나나 등 과일음료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보다 16.8% 증가한 1억1200만불을 수출했다.

국가별로는 신남방 지역, 중국, 미국 등 지역에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우리 농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신남방 지역은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지면서 전년보다 24.0% 증가한 4억5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중국은 자국 내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상승의 영향에 전년대비 22.3% 증가한 2억9200만 달러, 미국은 건강식품과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21.3% 증가한 3억1700만 달러를 각각 수출했다.

다만 일본은 라면·김치 수출이 늘었지만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외식업계가 단축 영업을 하는 등 소비가 줄면며 전년대비 6.8% 감소한 3억1600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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