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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증오범죄 확산 속 뉴욕시장에 대만계 앤드류 양 급부상

아시아계 증오범죄 확산 속 뉴욕시장에 대만계 앤드류 양 급부상

기사승인 2021. 04. 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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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양 뉴욕시장 후보 /연합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뉴욕시장 출마를 선언한 아시아계 정치인 앤드류 양(46)이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뉴욕이 반아시아계 폭력의 진원지가 된 가운데 양이 시장 경선 선두주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4~6일 에머슨대가 뉴욕시 유권자 6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만계 미국이 앤드류 양은 32%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자치구 의장보다 13%포인트 앞선 수치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은 뉴욕주에서 태어났으며, 아이비리그인 브라운대와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벤처기업을 운영하다 정치계에 입문했다.

양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기본소득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켰으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지지율이 1% 정도에 그치자 경선을 포기했다.

당시 양은 "나는 숫자에 예민한 사람"이라며 "이 수치를 볼 때, 우리가 승리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에게 의미 없는 기부금을 계속 받을 수는 없다"고 중도 사퇴했다.

특히 뉴욕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양이 급부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양의 선전소식을 전하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각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 경찰에 접수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2019년에는 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8건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35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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