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2017년 디오픈 우승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6언더파 66타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 12승째.
스피스는 데뷔 3년 만인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우승하며 22살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 만 24살 전에 디오픈까지 접수하며 최연소 메이저 3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스피스는 2018년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 전엔 세계랭킹 92위까지 추락키도 했다.
그러나 2021년 스피스가 달라졌다. 스피스는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더니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등으로 우승권에 근접해갔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경기 막판까지 뒷심을 유지하며 우승까지 연결했다.
김시우(26)와 이경훈(30)이 각각 4언더파 284타로 공동23위에 올랐고, 최경주(51)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30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0)이 공동54위(이븐파 288타), 강성훈(34)은 공동59위(1오버파 289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