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분들께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에 “선거가 무사히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장관들에게는 정부 과제 추진과 관련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총리는 “최근 공직사회의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온당하게 감당해야 할 일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치이나 혹여나 공직자들이 불필요하게 위축되거나 정책추진의 동력이 저하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 추진, 경제회복 및 선도국가 도약, 탄소중립 기반 구축 등 정부가 이끌어 가야 할 중요한 과업들이 산적해 있다”며 “공직자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최근 수에즈운하의 선박 좌초 사고도 언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출상품의 원활한 선적 지원 등을 통해 물류차질을 최소화해 달라”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