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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디아카비 지지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 동참

이강인, 디아카비 지지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 동참

기사승인 2021. 04. 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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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트위터캡쳐
발렌시아 선수단이 펼친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 /발렌시아 트위터 캡쳐
이강인(20)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중 인종차별 피해를 본 소속팀 발렌시아의 무크타르 디아카비를 지지하는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발렌시아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 등에 훈련장에서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를 펼치는 선수단의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카디스전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디아카비가 맨 앞에 섰고 그 뒤에 아닐 무르티 발렌시아 회장과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서서 ‘반대’의 표시로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이강인도 퍼포먼스에 함께하며 인종차별 반대를 지지했다.

기니계 프랑스인인 디아카비는 지난 4일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 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스와 발렌시아의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 후안 칼라와 공중볼을 두고 경합을 벌이다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디아카비는 칼라에게 인종차별 발언들 들었다며 흥분했다. 이에 디아카비와 발렌시아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면서 경기가 약 2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디아카비는 경기에 돌아오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라몬 데 카란사(카디스 홈구장)에서 일어난 사건과 관련해 디아카비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히고 선수를 보호하며,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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