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웅 “‘박영선 사전투표 승리’ 거짓말 아닐 수도” 투표 독려

김웅 “‘박영선 사전투표 승리’ 거짓말 아닐 수도” 투표 독려

기사승인 2021. 04. 06. 11: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주당, 국회·구청장·시의회 장악…국민의힘, 여론조사만 믿고 조직력 우습게 봐"
"박영선 당선되면 청년 일자리·집 사라져…박원순 성범죄 피해자 지키는 게 민주주의"
김웅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병화 기자photolbh@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가 공직선거법을 어겨가면서 ‘사전투표에서 이겼다’고 말하는 것이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박영선 시장’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 꼭 투표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후보 캠프는 전날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는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캠프 특보·위원장·본부장 등에게 보냈다.

김 의원은 “어쩌면 (박영선 후보 캠프가) 지금까지 했던 말 중 유일한 진심일지 모른다”며 “박 후보의 말에 의하면 지금은 지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보정당 중진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구청장·시의회를 다 장악한 이후 자신들의 조직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했다. 그 조직을 다 합치면 수십만이 넘는다”며 “국민의힘이 여론조사만 믿고 그 조직력을 우습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청년들의 일자리와 집은 사라지고 ‘박원순’ 세 글자가 용산공원에 새겨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투표해 달라). 그 한 사람을 지키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박 후보 캠프의 문자 메시지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여부 확인에 나섰다. 공직선거법상 지난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