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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마지막 총리 누구…‘지역·통합·여성’ 핵심 키워드

문재인정부 마지막 총리 누구…‘지역·통합·여성’ 핵심 키워드

기사승인 2021. 04. 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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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김부겸, 충청권 이태복 등 거론
최근 여성 장관 비중 줄어…김영란 전 대법관도 언급
원혜영 전 의원 등 '안정·통합형' 인물도 검토될 듯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세균 국무총리가 4·7 재보선이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내년 3·9 대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했던 정 총리는 K-방역 성과를 기반으로 대권 도전에 배수진을 친다.

정 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이 풀려날 수 있도록 이란 현지로 직접 가서 억류 문제를 최종적으로 매듭지을 예정이다. 차기 총리 지명 과정과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정 총리가 이달 말쯤 총리직에서 정식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 후임이자 문재인정부 마지막 총리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63),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70),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71), 여성 후보군 중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59) 등이 거론된다.

문재인정부의 임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차기 총리의 인선 키워드는 통합과 지역, 여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안배 차원에서 ‘비호남권’ 인사가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야권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형’ 인사도 언급된다. 문 정부의 여성 중용 기조에 따른 첫 여성 총리 가능성도 흘러 나온다.

초대 이낙연 총리와 현 정 총리가 호남 출신이어서 마지막 총리는 지역 안배를 고려한 비호남권 출신이 유력하다. 대구·경북(TK) 인사 중에서는 김부겸 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역주의 타파와 개혁적인 성향인 김 전 장관이 발탁되면 영남권 인사로 지역 통합 상징성을 띤다. 충청권 인사로는 이태복 전 장관이 하마평에 오른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중원 민심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막바지인 만큼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갈 화합·통합형 인물도 거론된다. 그동안 꾸준히 총리 하마평에 올랐던 5선 중진의 원혜영 전 의원 얘기도 나온다. 아울러 문 정부의 여성 인재 비율 30% 공약을 감안한 첫 여성 총리 가능성도 언급된다. 여성 후보군 중에서는 유은혜 부총리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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