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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 앞둔 여야, 막판 표심 잡기 ‘총력’

부산시장 보궐선거 앞둔 여야, 막판 표심 잡기 ‘총력’

기사승인 2021. 04. 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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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 승자는 누구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6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위 사진)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아래 사진)가 각각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과 가덕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여야는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한 일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경제 시장’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빅토리 루트(Victory Route)’ 출정식을 열고 부산 11개 구·군을 순회하는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 시민의 대표가 돼야 한다”며 “유능하고 일 잘하고 부산 살릴 일꾼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부산 몰락의 역사는 40년 전부터 시작됐다”며 “국제 경제 도시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저와 함께 부산경제의 부활, 부산 시민들이 부산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발전된 국제 경제 도시로 만드는 꿈, 이 꿈에 투표해 주시면 우리가 이긴다”며 “좋은 시장을 뽑자, 일 잘하는 시장을 뽑자, 우리 부산을 살리는 투표를 하자고 이웃들과 친구들에게 외쳐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도 이날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화상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출정식에 함께했다. 김 직무대행은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집권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김영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2030 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추진 등 앞으로 1년은 부산이 새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거짓말쟁이 박형준보다 깨끗한 김영춘이 낫다고 생각하는 분은 반드시 내일 투표해 달라.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집권 여당이 협력한 후보가 시장이 돼야 부산을 책임질 수 있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부산진구에 이어 동구, 중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와 연제구 등 중·동부산권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힘썼다. 릴레이 유세의 피날레는 부산 중심가인 부산진구 서면 인근에서 장식했다. 김 후보는 밤 10시 선거사무소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야당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광폭 행보를 펼치며 유권자 마음 굳히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해운대 수비삼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1t 유세 차량에 탑승해 부산 전역을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해운대 해수욕장 앞 도로를 지나 금정구, 동래구, 북구,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서구, 수영구 대남교차로와 망미역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특히 박 후보는 유세 일정 중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에 총집결해 신공항 건설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가 아니라 시장이 되면 정치공항이 아닌 경제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날까지 가덕 신공항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부산 시민에게 피력했다.

하태경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은 “민주당은 1일 1가짜뉴스를 퍼뜨리는데 이어 박형준 후보가 시장이 되더라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니까 가덕신공항이 잘 안 될 거라고 부산시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걸어들어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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