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BBT-176’의 국내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3개 기관에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폐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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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C797S 특이 EGFR 돌연변이를 표적 하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C797S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타그리소’ 등의 항암제를 사용한 후 나타나는 저항성 변이로 알려져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 옵션이 없는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임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