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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당사 방문 앞서 선거캠프 방문…캠프 관계자들 ‘눈물’

박영선, 당사 방문 앞서 선거캠프 방문…캠프 관계자들 ‘눈물’

기사승인 2021. 04. 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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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캠프 관계자들과 인사하는 박영선 후보<YONHAP NO-5229>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를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있는 자신의 선거캠프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9시14분 선거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가 선거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자 캠프 관계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 후보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박 후보는 선거캠프 관계자들 모두와 주먹인사를 나눴다. 일부 관계자들은 박 후보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박 후보는 이들에게 “네”라고 짧게 답했다. 관계자들과 인사를 마친 박 후보는 이후 모든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약 8분 동안 관계자들과만 이야기를 나눴다.

박 후보는 캠프에 도착한 지 약 20분 정도가 지난 오후 9시33분 선거 캠프를 떠났다.

박 후보가 떠나자 캠프 관계자들은 “고생했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이 중 몇몇 관계자는 눈물을 보였고, 주위의 다른 관계자들은 “울지말라셨잖아”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37.7%를 기록해, 59%를 기록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에게 크게 밀렸다.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그사이 더 벌어졌다” “20%나 차이 나네”라고 말하는 등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관계자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탄식을 내뱉거나 헛웃음을 쳤으며, 다른 관계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선거 캠프를 떠나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찾아 지도부와 면담을 했다. 이후 그는 취재진과 만나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에게는 겸허한 마음”이라며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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