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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 위기극복까지 확장적 거시정책 지속해야”

홍남기 “코로나 위기극복까지 확장적 거시정책 지속해야”

기사승인 2021. 04. 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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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G20재무장관 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시점까지 확장적 거시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기재부는 홍 부총리가 전날 화상으로 열린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 자격으로 선도발언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국가간 거시정책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위기상황에서도 G20(주요 20개국)은 파급효과와 역파급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실물경제 회복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기관 견해 검토를 지지한다”고도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선진·개도국간 경제회복 조화도 강조했다.

그는 “저소득국이 백신보급 지연 등으로 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유동성 위기 등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에 G20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백신의 조속하고 공평한 보급을 보장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으로서 저소득국의 긴급한 유동성 소요를 지원하기 위한, 채무유예 연장과 6500억 달러 규모의 IMF 특별인출권(SDR) 일반배분을 추진해준 회원국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이행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G20은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단기 확장적 거시정책 지속 등 당면과제에 대해 공조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원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계 복원,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 촉진,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등 중장기적 구조개혁 노력 등도 병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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