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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글 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추진

세종시, 한글 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추진

기사승인 2021. 04. 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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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세종시가 올해 한글 진흥 활동을 본격화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수립한 ‘한글사랑 5개년 추진계획’을 발판으로 올해 이 사업의 첫 걸음인 ‘2021년 한글사랑도시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은 △운영기반 구축 △도시미관 개선 △교육 진흥 △문화 확산 △공공언어 개선 등 5가지 과제를 뼈대로 한 한글사랑도시 기반 조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운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글 관련 전문가, 시민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 ‘한글사랑위원회(상설)’를 신설한다.

이들은 시 한글 진흥정책·사업에 전반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고 외국어·외래어 등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고 순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이라는 방향성에 걸맞게 한글사랑위원회의 시민참여 비율을 50%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도시미관 개선은 읍·면·동 중 공모를 통해 ‘한글사랑거리’ 1곳을 선정·조성한다.

또 시청사 내 ‘한글 특화 책 문화센터’를 구축해 한글사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책 출판 관련 체험, 세종대왕 관련 전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진흥을 위해서는 시민, 공무원들의 학습을 위해 오는 9∼10월 중 정책아카데미에 ‘한글의 달’을 편성하며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통해 시민 대상 한글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 확산을 위해선 ‘한글사랑 글씨체’를 제작·배포하고 한글사랑 동아리, 한글보안관을 운영해 시민 주도의 한글사랑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 시 소속 공무원들의 한글교육 이 수율을 성과관리에 반영해 한글 및 국어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전담부서인 한글진흥담당 신설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글 진흥을 이루고자 신속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수요자 중심의 한글사랑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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