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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시장·군수 긴급방역 대책 회의…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연장

전북도, 시장·군수 긴급방역 대책 회의…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연장

기사승인 2021. 04. 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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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적용 전주시, 완주군 이서면은 15일까지 유지
210409-송하진 도지사
9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주재로 열린 시장, 군수 긴급 방역대책회의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의 김승수 전주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일 완주군수가 직접 회의에 참석하고, 나머지 시군은 영상회의를 갖고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제공=전주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9일 도내 시장·군수와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는 다른 현안보다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단체장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회의는 최근 6주간 도내 환자의 88%가 집중 발생한 4개 지역인 전주시장, 군산시장, 익산시장, 완주군수가 직접 회의에 참석하고 다른 시·군은 영상회의로 참석했다.

4개 시·군 단체장은 최근 지역 환자발생 현황과 추이, 주요 조치사항을 설명하고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송하진 지사는 “최근 들어 일일 확진자가 20명 내외로 지속 발생하고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이 이어져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군에서도 다른 현안도 중요하겠지만 방역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 저변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도록 임시선별검사소 10곳을 설치해 지속적인 검사를 진행하자”며 “최근 발생한 초등학교 내 감염방지를 위해 방과 후 외부강사 5000명과 학원·교습소 종사자 7800명를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와 학원·교습소 3500곳에 대한 시군·교육청 특별합동점검을 조속히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송 지사는 행정력만으로는 점검에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 단체·협회,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소통을 통해 적극 참여토록 요청했다.

이어 아파트관리사무소, 마을방송, 유관기관, 공장 등 사업장 등 방송 가능시설과 대형 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 수단 활용한 방역수칙 홍보를 당부했다.

11일 종료되는 전라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이달 12일 0시부터~5월 2일 밤 12시까지 3주간 연장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예외 적용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인 전주시와 완주군(이서면)은 적용기한인 4월 15일까지 기존 조치를 유지하고, 이후 거리두기 조정은 환자 발생 추이 등을 지켜보며 상호 긴밀히 협의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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