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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장기화에…GM 인기모델 생산공장도 가동 중단

반도체 부족 장기화에…GM 인기모델 생산공장도 가동 중단

기사승인 2021. 04. 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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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Motors-Chip Shortage <YONHAP NO-0588> (AP)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의 공장의 생산 중단 조치를 연장하고 가동을 중단하는 공장을 늘릴 계획이다./사진=AP 연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의 공장의 생산 중단 조치를 연장하고 가동을 중단하는 공장을 늘릴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GM은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3개 공장의 가동을 1~2주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공장은 다른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인기 모델 자동차 생산에 전용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을 이어갔지만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공장에서는 인기 모델인 쉐보레 트래버스 SUV와 캐딜락 XT5, XT6 SUV 등을 생산한다.

또 지난 2월 문을 닫은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생산 중단 조치도 오는 10일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GM은 현재 확보한 모든 반도체를 동원해 인기 모델의 생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반도체 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면서 지난해부터 자동차회사들은 반도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미국 포드자동차도 미시간주 디어본의 트럭공장에서 조업을 2주간 중단하는 등 감산을 확대했다. 해당 공장에선 포드차의 인기 차종인 F-150 픽업트럭을 생산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자동차업계의 기록적인 매출감소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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