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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감염경로 불분명 코로나 확산속 ‘2개마을 전체 자가격리’

순천, 감염경로 불분명 코로나 확산속 ‘2개마을 전체 자가격리’

기사승인 2021. 04. 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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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면 5명발생, 주암면 마을 4명 발생속 출입통제
순천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18일까지 연장
순천 복다마을
9일 마을주민 전체가 자가격리된 전남 순천시 주암면 복다마을 입구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사진=나현범 기자
8일과 9일 전남 순천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와 마을단체감염 등 13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순천시가 마을 2곳을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이날 오전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면 지역 등 우리 시 곳곳에서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4월 4일 이후 모두 37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는 인구 대비 서울시 기준 1300명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송광면지역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주암면 한 마을을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 주민 전체를 자가격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시는 2일간 886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이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달 4일 이후 확진자가 37명이 지역사회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발생 숫자와 거주 지역, 나이, 증상 유무 등을 종합해 볼 때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막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 무증상자라 할지라도 외부 접촉이 많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시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당초 11일에서 18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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